처음 크리스피 삼겹살에 도전했을 때 두 번 연속으로 실패했습니다. 껍질은 고무처럼 질겼고, 온도를 높였더니 겉만 타버렸습니다. 그 실패의 원인이 전부 '수분 제거'한 가지에 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이후에는 한 번도 망친 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크리스피 삼겹살, 생각보다 훨씬 과학적인 요리입니다. 왜 껍질이 바삭해지지 않는가 — 실패의 배경제가 첫 번째 시도에서 저질렀던 실수는 단순했습니다. 고기 표면의 물기를 대충 한 번 닦고 바로 오븐에 넣었습니다. 결과는 뻔했죠. 껍질은 파삭하기는커녕 씹을수록 고무 같은 질감이었고, 두 번째 시도에서는 "온도가 낮았나보다" 싶어 오븐 온도만 올렸다가 겉만 새까맣게 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이 실패를 이해하려면 마이야르 반..
산들마을 김포본점 경기 김포시 양촌읍 김포대로 1644 소금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집밥 맛이 달라진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대파소금을 만들어 써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천일염에 대파 진액을 입혀 수분을 날리는 것뿐인데, 간을 맞추면서 동시에 대파 특유의 단맛과 향까지 더해지니 음식의 완성도가 확실히 달라집니다.천일염 손질, 왜 그냥 쓰면 안 될까요?소금이 그냥 소금이지, 씻어서 쓸 필요가 있을까 싶으셨던 분 계시지 않습니까?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천일염을 제대로 쓰려면 간수 처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걸 직접 써보고 나서야 실감했습니다.여기서 간수란, 천일염 제조 과정에서 소금 결정 안에 남아 있는 마그네슘·칼슘 등의 염화물 혼합 ..
